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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시이야기9404 - 아무나 아무거나 아무렇게나 -
날짜 : 2004-05-18 (화) 13:30 조회 : 2715


<한도시이야기 9404> 전시 ▣ 전시장소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 전시기간 : 2004년 5월 26일(수) - 2004년 6월 9일(수) (11:00 - 20:00 전시기간 중 무휴) ▣ 전시구성 갤러리 2 - 1994년에 촬영된 사진과 인터뷰 외 다양한 자료 전시 2004년 관람객이 참여하는 낙서벽과 워크 스테이션 설치 갤러리 1 - 1994년 촬영된 영상물 서울 지도 위에 전시 2004년 생활재 박물관 소갤러리 - 1994년 서울을 보여주는 영상물, 소리, 텍스트 전시 ▣ 주최 : 한도시이야기 9404 기획위원회 ▣ 주관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 후원 : 가슴시각개발연구소 <한도시이야기 9404> 프로젝트 6월 9일 프로젝트(아무나 아무거나 아무렇게나) 일반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형식 프로젝트로, 일반 시민은 서울, 하루를 주제로 2004년 6월9일 하루 동안 채집, 촬영, 기록하여 그 채집물(물건, 소리, 사진, 5분 이내의 영상물 등)을 제출, 전시한다. 참가신청 : 5월 26일 - 6월9일, 마로니에 미술관 갤러리2 (2층) 참여일시 : 2004년 6월 9일 0시 - 24시 마감일시 : 물건 - 2004년 6월 9일 마로니에 미술관 갤러리1(1층) 사진, 5분 이내의 영상물 - 2004년 6월 29일 포맷 : 2004년 6월 9일을 기념할 만한 물건, 소리, 디지털 카메라(DV, 디카) 형식 : 다양한 장르와 형식 러닝타임 : 5분 이내 (영상물의 경우) 저작권 : 저작권은 공적인 것으로 하며, 촬영 대상의 초상권 사용 승인을 반드시 요한다. 보관 : 모아진 자료들은 서울 역사 박물관에 보관된다.      <한도시이야기 9404> 란 ● <한도시이야기>는 1994년 6월 9일 약 720명의 영화, 미술, 사진, 음악, 공연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여 서울의 하루 24시간을 다양한 시각과 매체로 채집했던 프로젝트이다. ● <한도시이야기 9404>는 1994년의 프로젝트에 담긴 서울의 10년 전 모습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2004년 6월 9일 현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매체로 또 다시 서울의 하루를 기록한다. ● 이는 예술가와 시민,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서울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술적 열정을 모아 만드는 기억의 프로젝트이며 10년마다 계승할 수 있는 페스티발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 기획의도 | <한도시이야기 9404> 서울의 하루를 기록하는 컨셉추얼 아트 지구는 돌고 그래서 하루가 생겨난다. 매일매일의 시간은 하루라는 개념에서 생겨나고 소멸된다. 24시간이란 하루는 우주의 시간에서 보면 찰나의 한 점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그 하루에 의미를 두고 기록하고자 한다. 우리가 이 하루 동안 기록하는 내용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이다. 이미 1994년에 시도된 바 있는 한 도시 이야기 프로젝트는 전시를 통해 보여짐으로써 우리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10년째가 되는 오는 6월 9일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하루를 실제 24시간 동안 서울의 곳곳에서 기록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한다. 도시라는 공간, 즉 우리의 서울은 너무 익숙해서 자칫 그 공간을 망각한 채 살아가기 쉽다. 이에 도시 생활의 편리성 이면에 숨쉴 틈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서울의 하루를 포착하고자 한다. 서울이란 도시는 보고 느끼는 이에 따라서 창의적으로 재해석 되어지는 인간과 삶의 상징인 것이다. 이는 오늘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조명해 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한도시이야기 9404>는 1994년에 출발하여 오는 2004년, 이후 2014년 등 매 10년째 되는 해마다 새로운 매체, 새로운 컨셉과 형식으로 진보하는 프로젝트, 혹은 페스티발로 계승될 것이다. <한도시이야기 9404> 21세기의 새로운 개념, 디지털 에세이 기록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영화가 탄생했듯, 이 프로젝트는 서울을 기록하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욕망에서 출발한다. 서울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매체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간편하고 기동성 있는 매체를 우선하도록 한다. <한도시이야기 9404>는 2004년 6월 9일 하루 동안 수 십대, 혹은 수 백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동시다발적으로 서울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기종의 디지털 동영상 카메라와 디지털 스틸 카메라를 이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매체로 서울의 하루를 기록하려 한다. 이미 10년전의 <한도시이야기>는 35mm, 16mm, Betacam, 홈비디오 등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모든 매체로 기록했지만, 2004년의 프로젝트는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인 디지털 카메라를 선택하기로 한다. 더욱이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확장 등으로 촬영, 기록, 상영, 전시가 용이해진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되는 것이다. <한도시이야기 9404>를 함께 하는 사람들 이미 1994년에 이 프로젝트를 주관했던 이재용(영화감독), 오형근(사진작가), 최정화(미술가) 를 비롯하여 백지숙 (마로니에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김선정(큐레이터), 안은미(현대무용가) 등의 제안으로 2004년 다시 시도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감독 이현승, 김성수, 모지은, 박진표, 사진작가 구본창, 김중만, 조세현, 황규태, 배병우 등의 작가들이 합세하며, 서울, 하루, 기록에 관심있는 학생,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시도되는 축제가 될 것이다. 대대적인 홍보를 통하여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서울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자 가능한 방법들을 통해 서울의 하루를 기록하여 한도시이야기 9404 기획위원회에 보내면 미술관 전시, 온라인 전시 및 상영, 영화제 상영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도시이야기 9404> 전시에 관한 몇 가지 전시 개념 10년이라는 시간이 다른 도시들의 1년과도 같이 빠르게 진행되는 서울은 안타깝게도 그 변화들 을 계속 잊어가고 있다. 서울에 사는 우리 모두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그 기 억을 지워나가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방대한 기록들 을 대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기억을 새롭게 재구성 해보고자 한다. 갤러리 2 구성 1994년 촬영된 사진, 인터뷰 외 다양한 자료 전시, 2004년 관람객의 참여하는 낙서벽과 워크스테이션 설치. 기존의 마로니에 미술관 전시와는 달리 2층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 전시장 좌측 벽면에는 1994년 6월 9일 찍은 사진 중 선별된 사진들이 거대하게 벽을 메우고, 우측 벽면에는 당시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과 그들의 인터뷰 내용이 간단한 전단지 형식으로 붙여진다. 또한 당시의 자료들 중 일부는 철조망 안에, 나머지는 만지거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철 조망 없이 설치된다. 이를 살펴본 관람객들은 벽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형광등 조명 아래 서울 전역에서 수집된 가지각색의 재활용 가구와 고속도로용 철망을 이용 하여 다기능으로 제작된 워크 스테이션은 복잡한 서울의 업무 공간을 연상시키는데, 이 워 크 스테이션은 쉼터이자 대기실이며 한도시이야기 9404에 참여할 이들의 참여신청을 받 는 접수처가 된다. 갤러리 1 구성 1994년 촬영된 영상물 서울 지도 위에 전시, 2004년 생활재 박물관. 이어지는 1층은 복잡하고 현란한 서울을 연상시키며, 1994년에 촬영된 영상물은 각 지역별 로 편집되어 마치 서울을 활보하는 듯이 느낄 수 있게 보여진다. 바닥이 색색으로 칠해진 그 다음 공간에서는 한 도시 이야기 프로젝트에 대한 강연과 공연이 이루어진다. 또한 이 공간은 일반인이 6월 9일에 그 날을 기념할 만한 물건을 가져오는 아무나 아무거나 아무렇 게나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생활재 박물관이 된다. 이를 지나 알록달록한 조명이 있는 복 도를 통하면 전시장 외부로 나가게 된다. 소갤러리 구성 1994년 서울을 보여주는 영상물, 소리, 텍스트 전시. 소갤러리에서는 1994년 서울의 하루를 보여주는 영상물이 보여지며, 그와 관련된 소리들을 들어볼 수 있다. 또 한도시이야기 프로젝트에 관련된 텍스트들이 문과 벽에 쓰여져 10년 전 프로젝트의 기본 개념과 제작과정이 보여진다. 건물외벽 : 불법현수막 건물 외벽은 불법현수막으로 덮여져 가짜와 진짜, 싸구려와 세련됨이 뒤섞이는 서울을 보여 준다.    <한도시이야기 9404> 프로젝트에 관한 몇 가지 프로젝트 접근 : 디지털로 기록, 채집하는 서울의 하루 전시의 마지막 날인 2004년 6월 9일, 0시부터 24시까지 단 하루 동안 진행하도록 한 다.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참여 신청한 개인 및 단체가 직접 선택한 한가지 아이 템을 정하여 하루 동안 채집, 촬영하도록 한다. 물건은 6월 9일을 기념할 만한 것으로, 매체는 다양한 기종의 디지털 동영상 카메라와 디지털 스틸 카메라로 한정한다. 개별적 인 채집, 연출, 촬영을 통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실험부터 다큐멘터리, 포토 로망, 인터 뷰, 플롯이 있는 이야기 등 의 다양한 시도를 아우르는 개방적인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참여 일반인 참여신청은 2004년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마로니에 미술관 갤러리2(2층)에 서 현장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결과물의 저작권은 저작자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적인 것으로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촬영되는 인물의 초상권 등도 사전협의를 통해 확보가 되어 분쟁의 소지가 없는 것만을 결과물로 인정한다. 프로젝트의 전시 - 전시 : 채집된 물건들은 2004년 6월 9일 갤러리1(1층)에 전시된다. - 온라인 : 씨네 21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인터넷으로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도록 하며 제출된 영상물들과 스틸을 일정기간 동안 상영하도록 한다. - 오프라인 : 부천 국제 영화제, 레스페스트 영화제 등 영화제 초청 상영 등을 도모한다. 프로젝트의 보관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2004년 6월 9일의 단면도라는 개념의 디지털 원본으로 보관 및 전시하도록 한다. | 지난 사진자료의 일부보기 |    1994년 6월 9일 목요일, 서울에선 일찍이 유래가 없었던 예술적인 사건이 있었다. 700명이 넘는 젊은 예술가들이 단 하루 24시간 동안 영화, 비디오, 사진, 녹음, 글 등 이 시대의 기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마치 컴퓨터 단층촬영-C.T촬영-하듯 세밀하게 각자의 매체로 담았다.       \"서울은 기록되어야 합니다. 서울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남겨 놓지 못한다면 최소한 기록해서라도 남겨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10년 후쯤 다시 본다면 당시의 서울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0년 전 인터뷰 당시 이재용 감독의 이 말은 1994년의 \'한 도시 이야기\'가 2004년 \'한 도시 이야기 9404\' 로 이어지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하였다.      서울은 수많은 일들, 다양한 사람들, 활기참과 비정함, 익명성과 부대낌 등 애정과 증오가 공존하는 곳이고 창조적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재들이 무한정 널려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2004년 6월 9일 이 서울은 새로운 시각으로 또 다시 기록될 것이다.   <위 사진들은 1994년 6월 9일 촬영된 사진 중 선별한 것이다.> 포테이토 글 발췌